담원, 베릴 선수와 재계약.. 김정균 감독 영입에 이어, 너구리 합류시 작년 주전 멤버 유지 [롤 스토브리그] [롤 이적시장]

2020. 11. 24. 18:28롤 [ L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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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선수의 행방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베릴 선수의 담원 게이밍과의 재계약 소식이 오피셜로 발표되었습니다. 11월 17일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신분이 되었지만, 20일 날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담원 게이밍의 새로운 주장으로서 함께하게 되었다. 

 

 사실 담원 선수들이 다시 담원에 재계약 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강했는데, DRX가 프런트 문제로 팀 내 운영의 문제로 인해 기존 팀과의 재계약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선수들의 심경에도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됩니다. 

 

 베릴 조건희 선수는 '판테온' 이라는 올 한 해 적극적인 로밍을 선호하는 서포터들의 메타를 이끌었고, LCK에서도 가장 먼저 주력 픽으로 사용했었습니다. 실제로 롤드컵에서 '레오나'와 판테온'을 사용한 경기는 모두 승리할 정도로 교전 위주의 메타에서 전투에 특화된 챔피언을 집었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작년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SPRING과 MSC, SUMMER를 거치면서 탱커 서폿과 이니시 위주의 챔프만 잘한다는 평가를 정면으로 이겨냈습니다. 이런 뛰어난 선수를 담원이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실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올해 우승을 하면서 팬층도 두꺼워지고, 내년에 대한 기대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T1의 레전드인 김정균 감독이 이재민-양대인 감독/코치진을 대신해서 담원의 사령탑을 도맡게 되었습니다.

 

 



 

 

 



 현재 T1 이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김정균 감독의 업적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치 시절부터 시작해 LCK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명장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LCK가 최근 2년 동안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LCK 팬들은 국내 팀들의 메타에 대한 분석이 미흡하고 자신들의 실수만 줄이는데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올해 담원은 그런 비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장인 김정균 감독이 온 것은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그가 우승하던 때와 지금 당장 2020년, 내년인 2021년에 있을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지금의 담원을 지키고 싶은 팬분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균 감독은 담원 공식 유튜브에서 뉴클리어 선수와 한 인터뷰에서 그런 우려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T1에서 떠난 1년 동안 LPL에서 다양한 것을 배워왔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김정균 감독을 비판하던 안 하던 그가 이뤄냈던 업적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대단한 감독인 것은 사실이고 이런 우려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팬들 입장에서 어느 정도 안심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은 탑이 공석이고, 새로운 감독을 영입한 담원 게이밍이 너구리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가 상당한 이슈인데요. 해외 소식을 좀 추가하자면 한국의 '칸' 김동하 선수와 '김군' 김한샘 선수도 FA 신분이기 때문에 사실 담원의 선택지는 비교적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작년만 놓고 보면 너구리의 폼은 롤드컵을 우승함에 있어서 세체탑의 반열에 올랐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 팬들 또한 담원 게이밍 선수들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측면에서도 너구리 선수와의 재계약이 메리트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

 

 내부에서 유출되었다는 찌라시에 의하면, T1과 DWG 사이에서 고민 중인 너구리의 선택이 LCK 팬들을 웃고 울릴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구리 선수의 행방과 함께 칸 선수와 김 군 선수의 행방도 관심이 가고, 담원 선수들과 팀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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